삽질의 시작 – 노인 (1) 삽질의 절정 – 담판 (2) 삽질의 완성 – 포옹 (3) 스탠퍼드와의 담판에서 처절하게 패했지만, 신이 틀어 주신 채널로 인해 그날은 흥분으로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 낮은 GRE 점수가 낙방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차, 학생 선발 시 GRE에만 너무 의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제의 그 다큐멘터리는 나의 희망이 되었다….
삽질의 절정 – 담판 (2)
삽질의 시작 – 노인 (1) 삽질의 절정 – 담판 (2) 삽질의 완성 – 포옹 (3) 영화 같은 노인과의 만남 이후, 나는 바로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워싱턴 주 내륙 지방은 아직 한기가 가시지 않은 3월 중하순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때까지도 난, 부모님은 물론 당시 한국에 있던 여자 친구 및 지인들 모두와 연락 두절된 상태였다. 아마 그렇게 동네 바 한구석에 찌그러져 산 지…
브런치 매거진 재미있다
그래서 첫 매거진을 만든 지 불과 몇십 분 만에 하나 더 만들었다. 두 매거진 도합 구독자 수가 0명인데도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는 건, (언제나 그렇듯이) 그게 정말 재미있는 일이거나 내가 미친게다. 제목은 <탈선할 테다>. 다만 제목처럼 그렇게 도발적인 매거진은 아니라는 설명으로 시작한다. 제목: 이 매거진은 부제: 사실 제목처럼 도발적이진 않습니다. <하마터면 큰 일 난 줄 알았지>가…
브런치 매거진을 시작하다
얼마 전에 브런치 작가로 등록되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면 거짓말이고 이 블로그의 글을 퍼 나르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매거진’이라는 것을 발견했는데, 한 마디로 비슷한 주제의 이야기를 모아 놓을 수 있는 재미있는 시스템이다. 매거진을 묶어서 브런치북이라는 이벤트에 응모해 선정되면 책을 출판할 수도 있다. 책출판이야 언감생심이지만, 재미 있는 시스템이 있으면 써 보고 싶어서 근질 거리기 마련. 무슨 내용을…
사회적 기업도 ‘돈’이 최우선이어야
한 때 사회적 기업에 열광했었다. 돈도 벌고 사회적으로도 기여한다니, 사람으로 치면 얼굴도 이쁘고 마음씨도 좋은 오드리 햅번 같은 것이다. (세기의 연인이자 훌륭한 자선사업가였다)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긴 기업이라고 보면 된다. 비영리 단체와 비슷하되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다. 장애인과 같은 취약 계층을 고용한다거나, 이윤의 어느 정도를 사회적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등의 여러 조건이 있다. 사회적…
삽질의 시작 – 노인 (1)
삽질의 시작 – 노인 (1) 삽질의 절정 – 담판 (2) 삽질의 완성 – 포옹 (3) 돌이켜보면 어렸을 때부터 삽질 참 많이 하고 살았다. 중학교 2학년 때, 토끼를 닮은 생물 교생 선생님에게 데이트 신청했다가 거절당한 것을 시작으로, 일본어를 하나도 모르면서 일본 고등학교 진학을 시도했던 일 (일본어로 된 주관식 시험지에 한글로 답을 썼다. 당연히 떨어졌다.), 한국 고등학교에서의 수많은 구타와 체벌…